후기 올리려는데 등록 누르니까 갑자기 로그인을 하라면서 열심히 쓰던 후기가 날아가서

화나서 씩씩거리다가 까먹고 이제서야 다시 올리네요 ㅠㅠㅋㅋ

각설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구매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향.

처음 패키지 딱 뜯었을 때는 쓴내가 강하게 납니다. 혹시 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쓴 냄새가 났어요.

원두알도 Jazz에 비해 색이 어둡고 윤기도 적었습니다.

다행히 원두를 갈면서 쓴내가 많이 흩어지더군요. 향은 굉장히 진한 편이고, 고소한 내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모카포트로 마시고 핸드드립으로도 내렸습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할 때보다 핸드드립으로 내릴 때가 향이 더 강하네요.

진하고 그윽한 커피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맛.

처음 원두에서 탄게 아닐까 할 정도로 쓴 맛이 많이 났다고 했는데, 탄 맛은 아니고 쌉쌀한 맛은 납니다. 처음 인식과 반전입니다.

바디감이 있어 진한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진하고 쌉쌀한 맛을 좋아하는데, 굉징히 깊이있는 맛입니다.

핸드드립으로 진하게 내려드시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고소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진한 커피맛이 나며 마지막에 살짝 새콤한 맛이 나서 단백합니다.

시큼한 신맛이 아니라 아주 깔끔합니다. 표현하기 어렵네요. 단맛이 거의 없는 새콤한 맛입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하니 의외로 기름이 많이 나와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상대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추천.

깊이있는 진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단맛과 고소한 맛은 거의 없고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 납니다.

Jazz가 가볍고 부드러워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마시기에 좋다면, Polka는 일이나 공부 등 한가지에 집중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음미하며 마시기에 좋은 커피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타입이네요.

커피가 깊이있고 진해서 차게 마셔도 좋고 라떼로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추천.

맛과 향이 강하고 바디감이 있어 식사 전에 드시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무거운 커피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조금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연하게 타먹으면 특유의 진한 맛은 사라지고 쓰고 시큼한 맛이 남는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Jazz가 고소하고 너티한 독특한 맛과 향의 원두라면,

Polka는 전형적인 깊고 중후한 맛의 원두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전형적이지만 상당히 높은 퀄리티라 생각합니다.

진한 커피향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